제12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시민정원 공모

남양주시는 다산중앙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2024 제12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 전시될 시민정원 14개소에 대해 공모를 추진한다.

공모 접수는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공모 내용은 ‘남양주로 정원산책’을 주제로 다산선형공원 내 3㎡의 정원을 조성해야 하며, 정원에 관심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는 1차 서류심사를 통해 14팀을 선정하고, 1팀당 최대 70만원의 재료를 지원한다. 정원조성 후 현장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결정해 총 100만원을 시상할 계획이다.

공모 접수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남양주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 및 경기정원문화박람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를 통해 정원조성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만들고자 한다”라며 “정원에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2024 제12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오는 10월 3일부터 6일까지 다산중앙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며, 시민들에게 다양한 정원을 선보일 예정이다.

‘노들 글로벌 예술섬’ 토마스 헤더윅이 그린다

토마스 헤더윅의 ‘SOUNDSCAPE’ 조감도 공중보행로 / 서울시 제공

노들섬이 다양한 곡선으로 한국의 산 이미지를 형상화된 특별한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됩니다.

서울시는 ‘노들 글로벌 예술섬 국제지명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으로 영국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라고 불리는 세계적인 건축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Thomas Heatherwick)의 ‘SOUNDSCAPE(소리풍경)’ 작품을 선정했습니다.

시는 지난 28일(화) 오전 시청 다목적홀에서 오세훈 시장, 심사위원단을 비롯해 시민, 전문가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들 글로벌 예술섬’의 설계(안) 선정을 위한 공개 심사발표회를 개최했는데요.

심사에는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세계적 건축가 톰 메인(Morphosis 대표, 미국)이 위원장으로 나섰으며 그밖에 벤 반 베르켈(UNStudio 대표, 네덜란드), 최문규(연세대학교 교수) 정현태(뉴욕공대 교수), 이정훈(조호건축 대표), 조용준(㈜CA조경기술사사무소 소장), 김용화(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영화감독) 등 총 7명이 참여했습니다.

그 결과, 토마스 헤더윅의 ‘SOUNDSCAPE’이 당선됐는데요. 당선작은 노들섬이 가진 본질적인 장소성을 살려, 기존 건축물을 최대한 존치해 주변부를 계획하고, 스테인레스 커브 메탈의 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곡선으로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공개발표회에서 토마스 헤더윅은 ‘SOUNDSCAPE’를 통해 노들섬을 서울의 문화와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장소로 재창조하기 위해 각기 다른 높이의 드라마틱한 공간 연출과 함께 자연의 소리와 라이브 음악에서 생성된 패턴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한 스카이워크 캐노피를 핵심 설계내용으로 제시했습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톰 메인 건축가는 “이번 노들섬 국제공모는 매우 흥미로운 대규모 프로젝트인 만큼 ▲경계부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도시의 아이콘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지 ▲건축과 조경의 관계 등을 고민해야 했다”며 “글로벌 차원에서도 단순히 공모 자체만 볼 것이 아니라 더 큰 틀의 시각에서 노들섬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작품마다) 어떠한 메시지를 줬는지를 중점적으로 심사했다”고 평가 소감을 전했습니다.

심사위원단은 당선작에 대해 실질적으로 핀포인트로 칼럼(기둥)을 만드는 것이므로 친환경적인(에코프랜들리), 지속가능한 건설(sustainable construction)이 가능해 최소한의 간섭으로 공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고요

시는 당선자와 올해 7월에 설계 계약을 체결하고 기본·실시 설계를 진행한 뒤, 내년 2월에 공사를 시작해 오는 수변부 팝업월, 수상예술무대, 생태정원 등을 2025년까지 조성하고, 공중부 및 지상부 보행로 및 라이프가든 등은 2027년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한편, 토마스 헤더웍의 주요 작품으로는 ▲미국 LA의 ‘구글 신사옥’(2022) ▲미국 뉴욕의 ‘베슬, 전망대’(2019) ▲미국 뉴욕의 ‘리틀 아일랜드’(2020) ▲싱가포르의 ‘Learning Hub(난양공대 캠퍼스)’(2015) ▲영국 런던의 ‘런던 버스’(2012) ▲중국 상하이의 ‘상하이 엑스포 영국관’(2010) ▲영국 런던의 ‘롤링 브릿지’(2004) 등이 있습니다.

토마스 헤더윅의 ‘SOUNDSCAPE’ 조감도 남측에서 본 모습 / 서울시 제공

SOUNDSCAPE (소리풍경)
Thomas Heatherwick

사운드스케이프(소리풍경)은, 노들섬을 서울시의 문화와 에너지를 대변하는 장소로 재창조합니다.

예술적인 개입(artistic intervention)부터 즉흥적인 공연 공간까지, 각기 다른 높이(level)의 드라마틱한 공간들에서 각양각색의 문화 활동들이 펼쳐지는, 새로운 컬쳐 네트워크의 창의적인 문화 생태계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업데이트된 디자인에서, 자연의 소리와 라이브 음악에서 생성된 패턴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된 스카이워크 캐노피를 제안합니다. 한국의 아름다운 산악 지형을 연상시키는 이 스카이워크 캐노피는, 노들섬의 시적이고 천상적인 존재감은 유지하면서, 유지 관리가 쉽고 비용 효율적이도록 엄격하게 개발되었습니다. 스카이워크 캐노피에 형성된 공중 산책로(trail)는, 수변공간과 지상레벨에 조성된 다양한 레이어(layer)의 프로그램들을 통해 지상레벨까지 조화롭게 연결됩니다.

방문객은 한강의 수위와 계절의 변화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아름다운 자연 풍경들을 몸소 체험하게 됩니다. 기단(podium)을 따라 지상 레벨에 계획된 다양한 링크를 통해 노들섬 곳곳을 탐험하고, 세심하게 계획되어 지어진 시설과 프로그램들은 노들섬을 서울시 예술의 중심지로 변모시킬 것입니다.

처음에는 고요하고 여유로운 섬을 느끼며 다양한 토착 동식물과 풍부한 자연 풍경을 감상하고, 공중 레벨로 올라오며 하늘이 주는 드라마틱한 풍경과 조화로움을 경험합니다.

토마스 헤더윅의 ‘SOUNDSCAPE’ 조감도 북측에서 본 모습 / 서울시 제공
토마스 헤더윅의 ‘SOUNDSCAPE’ 조감도 야경 / 서울시 제공
토마스 헤더윅의 ‘SOUNDSCAPE’ 조감도 기단부, 옹벽활용 / 서울시 제공
토마스 헤더윅의 ‘SOUNDSCAPE’ 조감도 수변보행로 / 서울시 제공

‘조경가드닝 숙련기술 인턴십’ 청년 참가자 모집

조경가드닝 시장 확대에 따른 조경가드닝 분야 인력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나 현장 중심의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지원체계가 부족한 현실입니다.

조경가드닝 일자리 희망자를 대상으로 하는 현장 실습형 전문 실무교육이 마련됐습니다.

바로 ‘조경가드닝 숙련기술 인턴십’인데요.

이번 인턴십은 고용노동부에서 시행하는 ‘2024년 미래내일 일경험 지원사업 [인턴형]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조경가드닝 분야 전문 인력 양성 및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고 합니다.

조경가드닝 일자리 희망자, 조경가드닝 관련 고교 또는 대학 졸업자, 조경가드닝 설계, 시공, 관리 경력자 등이면 지원할 수 있다고 합니다.

4월 8일부터 총 12주간 1일 5시간, 1주 25시간 활동하게 되고, 오프라인 직무교육 2주는 별도로 진행됩니다. 기업지원금 및 청년수당도 지급한다고 하네요.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3월 15일까지 이노비즈협회 홈페이지(www.innobiz.or.kr/future)에서 가입 후 ‘청년 사업신청’을 클릭, 온라인으로 하면 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조경가드닝 멘토협의회 다음카페(https://cafe.daum.net/gardening-Olympic/Ckme/11)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